알란 파슨스의 보컬리스트들....

최근 들어 갑작스레 영화 '비열한 거리'에 삽입된 'Old & Wise' 덕분에 다시 알란 파슨스 Alan Parsons (+프로젝트)의 음악이 재조명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원래 지난 6월 내한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취소....그의 음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저멀리 가버린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와 90년대 이후 발표한 솔로 음반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보컬리스트들이 알란 파슨스의 음악을 빛내준 바 있습니다.


대충 생각나는대로 이들의 이름을 정리해봤습니다.


** 에릭 울프슨 Eric Woolfson


프로젝트의 데뷔 앨범부터 마지막 작품인 [Gaudi](1987년)에 이르는 동안 알란 파슨스의 작곡 파트너로 함께 일한 인물입니다.  결별 이후 [프로이디아나], [갬블러] 등의 작품을 제작....(허준호씨가 출연했던 뮤지컬 '갬블러'제작 당시엔 국내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주요곡들 ('Eye In The Sky', 'Time', 'Ammonia Avenue', 'Prime Time', 'Don't Answer Me'등)을 부른 주인공이 바로 에릭 울프슨입니다.


** 콜린 블런스턴 Colin Blunstone


'Time Of The Seasons'로 유명한 잠비스(The Zombies)의 보컬리스트 출신으로 'Old And Wise'를 멋지게 소화합니다.  여러장의 솔로음반을 발매합니다만 그리 큰 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합니다. 



90년대 독일 영화에 삽입된 'Tiger In The Night'이 3년전 모CF에 삽입되면서 뒤늦게 알려진 바 있습니다.


** 크리스 레인보우 Chris Rainbow


유약한 느낌의 목소리를 들려준 인물로 명곡 'Days Are Numbers(The Traveller)', 'The Turn Of A Friendly Card', 'Gemini, 'Since The Last Goodbye''를 부릅니다. 



(80년대 캐멀의 라이브에서 보컬리스트/키보디스트로 참여합니다)


** 레니 자카텍 Lenny Zakatek


알란 파슨스의 왼팔격인 기타리스트 이언 베언슨 (Ian Bairnson)의 빼어난 연주가 돋보였던 히트곡 'Games People Play', 'You're Gonna Get Your Fingers Burned', 'Damned if I Do' 등을 부른 인물로 70년대 초반 곤잘레즈(Gonzalez)라는 로컬 밴드의 보컬리스트 출신입니다.




**  데이빗 패튼 David Patton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베이시스트로 'Let' Talk About Me', 'What Goes Up' 'Children Of The Moon'등을 부른 바 있습니다.  90년대 이후에는 캐멀 (Camel)의 베이시스트로 활약합니다.


** 크리스 톰슨 Chris Thomson


맨프레드 맨스 어쓰 밴드의 보컬리스트로서 'Blinded By The Light', 'Question'을 부른 인물입니다.  70년대 팀을 탈퇴한 후엔 Night이라는 밴드를 조직하고 영화 '챔프'의 주제곡인 'When You Remember Me'를 히트시키기도 합니다. (이후 맨프레드 맨스 어쓰 밴드 재결성에 참여)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발표한 첫 솔로음반 [Try Anything Once]와 유일한 라이브 음반 [The Very Best Live]에서 주요 보컬리스트로 활약합니다.  특히 라이브에서 들려준 'Psychobable', 'Limelight' 등의 목소리는 스튜디오 원곡을 능가하는 빼어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외에도 게리 브루커(프로콜 하럼), 존 마일스, 데이빗 팩(앰브로시아), 에릭 스튜워트 (10CC), 크리스토퍼 크로스, 비벌리 크레이븐 등의 스타급 뮤지션들이 알란 파슨스의 음반에 참여합니다.

Posted by jazzkid

2006/08/04 01:40 2006/08/0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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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파슨스 (Alan Parsons)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또는 아트록 (Art Rock)을 진보적인 사운드와 실험정신으로 무장된 록 음악이라고 정의한다면 듣기 쉬운 멜로디와 대중성을 겸비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The Alan Parsons Project)는 이러한 장르 구분에 위배되는 팀일 것이다.

비틀즈 (The Beatles)의 명반 Abbey Road (1969년),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년)의 견습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알 스튜어트 (Al Stewart)의 Year Of The Cat (1976년), 암브로시아 (Ambrosia)의 프로듀서로서 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던 알란 파슨스 (Alan Parsons : 프로듀스, 건반)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구상하던 중, 60년대의 인기 그룹이었던 허먼스 허미츠 (Hermans Hermits)의 멤버로 활동한 에릭 울프슨 (Eric Woolfson : 보컬, 건반)을 만나 새로운 팀을 조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발표되는 그들의 모든 음반에 참여한 앤드류 파웰 (Andrew Powell : 오케스트레이션, 지휘, 편곡)과 이언 베언슨 (Ian Bairnson : 기타), 데이빗 패튼 (David Paton : 베이스, 현재 캐멀 Camel 멤버)등으로 고정된 세션 라인업을 구축, 프로젝트 그룹임에도 웬만한 록밴드 못지 않은 결속력을 보여주었다.

대문호 에드가 앨런 포우 (Edgar Allen Poe)의 단편 소설들을 바탕으로 만든 데뷰 앨범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1976년)은 팀의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유럽 지역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구 소련 출신의 과학자 아이작 아시모프의 저서를 음악으로 표현한 I Robot (1977년. 첫번째 플래티늄 기록), Pyramid (1978년), 여성을 테마로 삼은 Eve(1979년) 등 매년 다양한 주제를 담은 음반을 내놓으며 디스코, 펑크 록의 득세와 프로그레시브 록의 몰락이라는 당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중성을 확보해 나간다.

대망의 80년대. 이들에게 전세계적인 명성을 안겨다준 음반이 잇달아 발표된다. 명곡 Time (빌보드 싱글 차트 15위), 레니 자카텍 (Lenny Zakatek)이 리드 보컬을 맡은 Games People Play (16위)가 수록된 5집 The Turn Of A Friendly Card (1980년.앨범 차트 13위)와 프로젝트 최고의 히트곡 Eye In The Sky (3위), 콜린 블런스턴 (Colin Blunstone)의 보컬, 멜 콜린즈 (Mel Collins. 前 킹 크림슨 King Crimson, 캐멀)의 색소폰 연주가 매력적인 발라드 Old And Wise 가 국내에서 크게 사랑받은 6집 Eye In The Sky (1982년. 차트 7위)로 최고의 시절을 보내게 된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프로젝트의 또다른 명곡 Ammonia Avenue , Dont Answer Me (15위), Since The Last Goodbye가 담긴 7집 Ammonia Avenue(1984년.15위)는 판매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예전과는 다른 소프트 록 성향으로 음악적 변화를 시도, 결과적으론 팀의 침체를 가져다 주었다. 이어 공개한 8집 Vulture Culture (1985년), 9집 Stereotomy (1986년)도 예전 같은 반응을 얻어내는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생애를 다룬 컨셉트 앨범인 10집 Gaudi(1987년)는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나온 마지막 음반이 되었다.

에릭 울프슨이 뮤지컬로 음악적 방향을 바꾸면서 프로이디아나 (Freudiana), 갬블러 (Gambler, 국내 초연시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등의 창작활동을 위해 팀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듀오 형태의 프로젝트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변모한 알란 파슨스는 크리스 톰슨 (Chris Thompson, 前 맨프레드 맨스 어쓰 밴드 Manfred Manns Earth Band) 데이빗 팩 (David Pack, 앰브로시아), 에릭 스튜어트 (Eric Stewart, 前 텐 씨씨 10 CC), 크리스토퍼 크로스 (Christopher Cross)등의 유명 뮤지션을 세션 보컬로 기용하여 Try Anything Once (1993년), The Very Best Live (1995년. 첫번째 라이브 앨범), On Air (1996년), Time Machine (1999년)로 현재까지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매력은 Eye In The Sky, Ammonia Avenue, Time같은 곡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듯이 친근한 팝적인 멜로디의 치밀한 사운드의 완벽한 조화이다.

스튜디오의 마법사라는 애칭처럼 알란 파슨스는 앞선 감각으로 곡의 분위기에 맞게 여러 악기와 효과음을 적절히 사용하였고 때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웅장함을 자아내며 일렉트로닉 팝, 어덜트 뮤직 같은 다양한 스타일과 컨셉트를 담은 생명력 있는 음악을 만들어 냈다.

복잡한 구성의 음악을 추구하는 일부 프로그레시브 록 매니아들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음악을 보통의 팝이라고 가볍게 치부하기도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펼쳐온 끊임없는 소리 탐구와 실험정신은 다른 진보적 성향의 뮤지션들도 쉽게 해내기 힘든 것이었다. 그들의 음악이 프로그레시브 록이건 그냥 팝이건 간에 말이다.

* 주요 대표곡
The Raven (76년)
I Wouldnt Wanna Be Like You (77년)
Lucifer (79년)
Dammed If I Do (79년)
Time (80년)
Games People Play (80년)
Sirius / Eye In The Sky (82년)
Old & Wise (82년)
Ammonia Avenue (84년)
Prime Time (84년)
La Sagrada Familia (87년)
Oh Life (93년)

(주 : 1999년경 썼던 글입니다.....)


[관련기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1&article_id=0000141365
진보 사운드의 진수 감상하세요”  알란 파슨스 내한공연 [문화일보 2006-03-03 15:44]

Posted by jazzkid

2006/04/27 00:29 2006/04/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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