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 Drama (1980년)





Yes, 1980년
(좌측부터 Alan White, Geoff Downes, Chris Squire, Trevor Horn, Steve Howe)

1. Machine Messiah (10:27)
2. White Car (1:21)
3. Does It Really Happen ? (6:35)
4. Into The Lens (8:32)
5. Run Though The Light (4:42)
6. Tempus Fugit (5:21)

7. Into The Lens (I Am A Camera)  (Single Version) (3:47)
8. Run Through The Light (Single Version) (4:31)
9. Have We Really Got To Go Through This (Previously Unissued) (3:43)
10. Song No. 4 (Satellite) (Previously Unissued) (7:31)
11. Tempus Fugit (Previously Unissued Tracking Session) (5:39)
12. White Car (Previously Unissued Tracking Session) (1:11)

13. Dancing Through The Light (Previously Unissued) (3:16) **
14. Golden Age (Previously Unissued) (5:57) **
15. In The Tower (Previously Unissued) (2:54) **
16. Friend Of A Friend (Previously Unissued) (3:38) **
** performed by Jon Anderson, Steve Howe, Chris Squire, Rick Wakeman, Alan White

명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의 저주받은 걸작. (얼마전 리마스터링+보너스 트랙 포함 재발매)
예스의 기존 사운드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신스 팝 그룹 버글스 (Buggles)의 두 멤버, 제프리 다운스 (키보드) + 트레버 혼(보컬)이 참여한 유일한 음반이 바로 [Drama]였습니다.

대곡 'Machine Messiah', 후일 버글스에 의해 'I Am A Camera'로 재발표되는 'Into The Lens', 리드미컬한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인 'Tempus Fugit' 등 6곡 외에 편집 버전, 데모 버전 등 원래 수록곡보다 더 많은 분량의 보너스트랙이 담겨져 있습니다.

- 원래 1979년 릭 웨이크먼이 돌아오고 퀸(Queen)의 프로듀서인 로이 토마스-베이커의 지휘 아해 새로운 음반 제작에 돌입합니다만 멤버들간의 마찰로 인해 존 앤더슨-릭 웨이크먼이 탈퇴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의 레코딩이 바로 13~16번 트랙입니다)

이들의 공백을 버글스의 두 멤버가 메우게 되었고 예스는 음반 발매와 함께 대규모 순회공연에 돌입합니다.

변화된 사운드를 받아들인 미국팬들과는 달리, 기존 영국팬들은 이들의 달라진 모습을 달가워하지 않았는지 나름대로 성공적인 미국 공연에 비해 고향 영국에서는 '파리 날리는' 공연 티켓 판매로 부진을 겪게되자 결국 예스는 팀 해체를 선언합니다.

스티브 하우는 1982년 제프리 다운스, 칼 파머, 존 웨튼과 더불어 아시아 (Asia)를 결성하고 (중간에 버글스의 2집이 공개) 잔여 멤버들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존 앤더슨의 컴백 + 트레버 라빈(기타) 등이 참여한 [90125](1983년, 트레버 혼이 프로듀싱)으로 재결성, 음악계로 돌아옵니다.

- 팀 해산 후 알란 화이트, 크리스 스콰이어, 그리고 지미 페이지 (레드 제플린)이 함께 XYZ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만 음반 제작으로 이어지는데엔 실패합니다.  화이트와 스콰이어는
이어 남아공 출신의 기타리스트 트레버 라빈과 새로운 프로젝트인 Cinema를 출범 시키며 레코딩에 들어갑니다. (이때 녹음된 'Make It Easy'는 후일 박스세트 [Yesyears]에 수록) 

결국 존 앤더슨이 복귀한 예스는 원년 키보디스트 토니 케이를 추가한 라인업으로 재결성이 됩니다.  (원래 U.K. 출신의 에디 잡슨이 있었지만 일찍 팀을 떠나 정식 레코딩으로 연결되지는 못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곡들을 라이브에서 연주하지만 유독 이 음반 수록곡들은 좀처럼 들을 수가 없으니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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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1 23:22 2006/05/3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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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파슨스 (Alan Parsons)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또는 아트록 (Art Rock)을 진보적인 사운드와 실험정신으로 무장된 록 음악이라고 정의한다면 듣기 쉬운 멜로디와 대중성을 겸비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The Alan Parsons Project)는 이러한 장르 구분에 위배되는 팀일 것이다.

비틀즈 (The Beatles)의 명반 Abbey Road (1969년),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년)의 견습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알 스튜어트 (Al Stewart)의 Year Of The Cat (1976년), 암브로시아 (Ambrosia)의 프로듀서로서 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던 알란 파슨스 (Alan Parsons : 프로듀스, 건반)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구상하던 중, 60년대의 인기 그룹이었던 허먼스 허미츠 (Hermans Hermits)의 멤버로 활동한 에릭 울프슨 (Eric Woolfson : 보컬, 건반)을 만나 새로운 팀을 조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발표되는 그들의 모든 음반에 참여한 앤드류 파웰 (Andrew Powell : 오케스트레이션, 지휘, 편곡)과 이언 베언슨 (Ian Bairnson : 기타), 데이빗 패튼 (David Paton : 베이스, 현재 캐멀 Camel 멤버)등으로 고정된 세션 라인업을 구축, 프로젝트 그룹임에도 웬만한 록밴드 못지 않은 결속력을 보여주었다.

대문호 에드가 앨런 포우 (Edgar Allen Poe)의 단편 소설들을 바탕으로 만든 데뷰 앨범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1976년)은 팀의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유럽 지역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구 소련 출신의 과학자 아이작 아시모프의 저서를 음악으로 표현한 I Robot (1977년. 첫번째 플래티늄 기록), Pyramid (1978년), 여성을 테마로 삼은 Eve(1979년) 등 매년 다양한 주제를 담은 음반을 내놓으며 디스코, 펑크 록의 득세와 프로그레시브 록의 몰락이라는 당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중성을 확보해 나간다.

대망의 80년대. 이들에게 전세계적인 명성을 안겨다준 음반이 잇달아 발표된다. 명곡 Time (빌보드 싱글 차트 15위), 레니 자카텍 (Lenny Zakatek)이 리드 보컬을 맡은 Games People Play (16위)가 수록된 5집 The Turn Of A Friendly Card (1980년.앨범 차트 13위)와 프로젝트 최고의 히트곡 Eye In The Sky (3위), 콜린 블런스턴 (Colin Blunstone)의 보컬, 멜 콜린즈 (Mel Collins. 前 킹 크림슨 King Crimson, 캐멀)의 색소폰 연주가 매력적인 발라드 Old And Wise 가 국내에서 크게 사랑받은 6집 Eye In The Sky (1982년. 차트 7위)로 최고의 시절을 보내게 된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프로젝트의 또다른 명곡 Ammonia Avenue , Dont Answer Me (15위), Since The Last Goodbye가 담긴 7집 Ammonia Avenue(1984년.15위)는 판매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예전과는 다른 소프트 록 성향으로 음악적 변화를 시도, 결과적으론 팀의 침체를 가져다 주었다. 이어 공개한 8집 Vulture Culture (1985년), 9집 Stereotomy (1986년)도 예전 같은 반응을 얻어내는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생애를 다룬 컨셉트 앨범인 10집 Gaudi(1987년)는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나온 마지막 음반이 되었다.

에릭 울프슨이 뮤지컬로 음악적 방향을 바꾸면서 프로이디아나 (Freudiana), 갬블러 (Gambler, 국내 초연시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등의 창작활동을 위해 팀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듀오 형태의 프로젝트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변모한 알란 파슨스는 크리스 톰슨 (Chris Thompson, 前 맨프레드 맨스 어쓰 밴드 Manfred Manns Earth Band) 데이빗 팩 (David Pack, 앰브로시아), 에릭 스튜어트 (Eric Stewart, 前 텐 씨씨 10 CC), 크리스토퍼 크로스 (Christopher Cross)등의 유명 뮤지션을 세션 보컬로 기용하여 Try Anything Once (1993년), The Very Best Live (1995년. 첫번째 라이브 앨범), On Air (1996년), Time Machine (1999년)로 현재까지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매력은 Eye In The Sky, Ammonia Avenue, Time같은 곡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듯이 친근한 팝적인 멜로디의 치밀한 사운드의 완벽한 조화이다.

스튜디오의 마법사라는 애칭처럼 알란 파슨스는 앞선 감각으로 곡의 분위기에 맞게 여러 악기와 효과음을 적절히 사용하였고 때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웅장함을 자아내며 일렉트로닉 팝, 어덜트 뮤직 같은 다양한 스타일과 컨셉트를 담은 생명력 있는 음악을 만들어 냈다.

복잡한 구성의 음악을 추구하는 일부 프로그레시브 록 매니아들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음악을 보통의 팝이라고 가볍게 치부하기도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펼쳐온 끊임없는 소리 탐구와 실험정신은 다른 진보적 성향의 뮤지션들도 쉽게 해내기 힘든 것이었다. 그들의 음악이 프로그레시브 록이건 그냥 팝이건 간에 말이다.

* 주요 대표곡
The Raven (76년)
I Wouldnt Wanna Be Like You (77년)
Lucifer (79년)
Dammed If I Do (79년)
Time (80년)
Games People Play (80년)
Sirius / Eye In The Sky (82년)
Old & Wise (82년)
Ammonia Avenue (84년)
Prime Time (84년)
La Sagrada Familia (87년)
Oh Life (93년)

(주 : 1999년경 썼던 글입니다.....)


[관련기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1&article_id=0000141365
진보 사운드의 진수 감상하세요”  알란 파슨스 내한공연 [문화일보 2006-03-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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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7 00:29 2006/04/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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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모던 록 밴드 러브홀릭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빈 캡슐을 품에 담은 세번째 CD를 들고 '사랑에 중독되고 싶은 음악팬들에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룹송 '러브홀릭', 영화 [싱글스]와 TV오락프로 시그널 송으로 사용된 '놀러와'가 수록된 1집 [Florist]의 성공과는 달리, 다소 무거운 느낌의 'Sky'를 내세웠던 2집 [Invisible Things](2004년)은 전작에 비해 밴드 지향적인 사운드를 담아내는데엔 성공했지만 정작 대중들에겐 외면을 받고 말았습니다.

보컬리스트 지선의 꿈속 풍경을 가사로 담아낸 타이틀곡 '차라의 숲', 일기예보와 강현민의 솔로 음반을 통해 선보인 바 있는 리메이크 곡 '그대만 있다면' 등 총 13트랙이 수록된  이번 3집은 1-2집 사이에서의 절묘한 줄타기를 보여줍니다.  

음반 발매에 앞서 드라마 [봄의 왈츠]에 사용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One Love', 그리고 카디건스 (The Cardigans)와 타히티 80 (Tahiti 80) 같은 팀의 분위기를 닮은 경쾌한 모던 록 'TV', 가슴 찡한 슬픈 발라드 'Leave Me' 등 여타 록 밴드와는 차별되는 안정된 작곡 실력을 담은 곡들은 여전히 음악팬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강현민-이재학 등 팀의 중심을 이루는 재능있는 작곡가 사이에 가려져 있던 보컬리스트 지선은 안정된 가창 및 작곡 ('달의 축제','신기루') 실력을 뽐내면서 이전과는 달리 자기 색깔이 분명한 음악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합니다.

'그대만 있다면'의 가사 한 구절처럼 ("세상의 모든 걸 잃어도 난 좋아요. 그대만 있다면")  러브홀릭의 음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음악팬으로선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겁니다. 

이제 사랑의 묘약에 흠뻑 빠져볼까요? 

1. 일요일 맑음 (3:37)
2. 차라의 숲 (4:06)
3. 화분 (4:39)
4. 나의 태양은 지고... (4:23)
5. One Love (4:03)
6. TV (3:52)
7. Leave Me (4:11)
8. 달의 축제 (3:31)
9. 신기루 (3:59)
10. 그대만 있다면 (3:50)
11. Run (2:43)
12. 녹색소파 (2:45)
13. 인어. 세상을 걷다 (3:38)

Produced by LOVEHOLIC

강현민 : Guitars & Vocals
이재학 : Bass
지선 : Vocals

강수호 : Drums
장혁 : Drums (track 8,11,12)
전영호 : Keyboards
이주한 : Trumpet
이한진 : Trum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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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1 00:33 2006/04/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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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네시스(Genesis)처럼 극과 극의 평가를 받은 록 밴드는 그리 쉽게 찾아 보기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도 그럴 것이 활동 초기, 보컬리스트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지배하는 특유의 사운드가 그의 탈퇴와 함께 변형되기 시작하여 필 콜린스(Phil Collins)라는 새로운 스타가 부각될 무렵에는 전형적인 팝-록 사운드로 변모, 이로 인한 배반감(?)으로 인해 골수 프로그레시브 록 마니아들의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프로그레시브 록의 관점이 아닌, 일반 록 음악의 흐름에서 1980년대 이후의 제네시스 만큼 감각적인 사운드를 구사한 팀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장르에 맞게끔 자신의 영역을 확고하게 다진 몇 안되는 창작 집단이었기 때문이죠.



A Trick Of The Tail (1976년)

1975년, 피터 가브리엘(리드 보컬)의 탈퇴는 언론으로 부터 '제네시스의 죽음'으로 불리울 만큼 충격이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그가 없는 제네시스란 상상하기 힘들었으니까요.

연주 파트만 먼저 녹음을 시작한 상태에서 여러 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찾아봤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밴드는 결국 드러머 필 콜린스에게 보컬리스트의 중책을 맡깁니다.

하지만 의외로 피터의 목소리와 닮은 (물론 지금의 목소리와는 다르지만..) 필의 보컬을 앞세운 4인조 제네시스의 첫 작품 [A Trick Of The Tail]은 당시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영국 차트 3위, 미국 차트 31위라는 큰 성공을 거둡니다. (이러한 결과는 이전 음반들을 통해선 맛볼 수 없었던 성과입니다. )

전작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1975년)의 실험성 대신 이들은 토니 뱅크스 (Tony Banks)의 키보드 선율을 기본 바탕에 두고 안정적이며 고전적인 악곡 구성, 그리고 보다 테크니컬한 연주로 음반을 구성합니다.

공연시의 애청곡 'Dance On Volcano', 'Squank', ' Los Endos'를 비롯하여 가벼운 분위기의 팝 넘버 'A Trck Of The Tail'등 듣는 이를 사로잡는 명쾌한 멜로디는 훗날 1980년대를 풍미한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의 방향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마릴리온 Marillion과 같은 팀이 대표적인 예)

본작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는 대규모 순회공연에 돌입합니다. (필이 보컬과 드럼 연주를 병행하기 어려운 탓에 당시 예스 Yes와 킹 크림슨 King Crimson을 거친 명 드러머 빌 브루포드 Bill Bruford가 세션으로 참여)

[수록곡]
1. Dance on a Volcano - 5:53
2. Entangled - 6:28
3. Squonk - 6:27
4. Mad Man Moon - 7:35
5. Robbery, Assault & Battery - 6:15
6. Ripples - 8:03
7. A Trick of the Tail - 4:34
8. Los Endos -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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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4 13:41 2006/04/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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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ck Of The Tail]의 연장선상에 있는 1977년작 [Wind & Wuthering]은 섬세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4인조 제네시스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
갈수록 키보디스트 토니 뱅크스의 비중이 커져가는데 반해 기타리스트 스티브 해킷의 역할은 반대가 되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본작을 끝으로 스티브는 팀을 떠나 솔로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완숙미를 더하는 멤버들의 연주, 서정적인 선율은 이제 새로운 제네시스의 상징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이후 3인조로 변신하는 제네시스의 음악에선 더이상 이러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아쉬움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들 특유의 서정성은 대곡 'One For The Vine' , "Your Own Special Way'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새로운 밴드 U.K에 가담하는 드러머 빌의 후임으로 새로운 세션 드러머 체스터 톰슨(Chester Thompson)과 기타리스트 겸 베이시스트 대릴 스튜머(Daryl Steumer)를 영입합니다. (두명의 미국인 뮤지션, 체스터와 대릴은 이후 1992년까지의 제네시스와 필 콜린스의 공연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1. Eleventh Earl of Mar - 7:39
2. One for the Vine - 9:56
3. Your Own Special Way (Rutherford) - 6:15
4. Wot Gorilla? - 3:12
5. All in a Mouse's Night - 6:35
6. Blood on the Rooftops - 5:20
7. Unquiet Slumbers for the Sleepers...In... - 2:23
8. ...In That Quiet Earth - 4:49
9. Afterglow (Banks) - 4:10

David Hentschel - Producer, Engineer

[Release Date]
Released January 1977
Re-issue September 1983
CD issue April 1986
Re-mastered edition October 1994

[Top chart position]
UK - No. 7
USA - No. 26

[Singles]
Feb 77 - Your own special way/It's yourself (UK No. 43)
Feb 77 - Your own special way/...In that quiet earth (USA No.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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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6 19:27 2006/04/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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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enesis) - Abacab (1981년)

더 이상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리만큼 팝 적인 사운드로 선회한 제네시스(Genesis)의 1981년작입니다.  당시 폴리스(The Police)와의 작업으로 이름을 얻기 시작한 신예 프로듀서/엔지니어 휴 패점(Hugh Padgham)이 이들과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합니다.

토니 뱅크스의 신디사이저 연주를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 곡 'Abacab', 어쓰 윈드 앤 파이어의 브라스 섹션팀을 기용하여 녹음한 'No Reply At All', 필 콜린스의 사운드 메이킹 (드럼 머쉰+프로그래밍을 활용한...)이 돋보인 'Man On The Corner' 등 3곡의 Top40 히트곡을 배출하며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도 성공한 작품입니다. (영국 차트 1위, 미국 차트 7위)

물론 피터 가브리엘 재적시의 사운드를 좋아하던 골수 팬들에겐 배신감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순도높은 고감도의 팝/록 음반으로선 나무랄데 없는 음반으로 자리매김합니다...

1. Abacab
2. No Reply at All
3. Me and Sarah Jane
4. Keep it Dark
5. Dodo/Lurker
6. Whodunnit?
7. Man on the Corner
8. Like it or Not
9. Another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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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9 23:21 2006/03/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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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Toto) - Fahrenheit (1986년)

록 그룹 토토 (TOTO)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어느정도 이견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토토 팬이라면 1982년 그래미상 6개부문을 수상했던 4집 'TOTO IX' (1982년)을 언급할 것이다.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명곡 'Rosanna', 'Africa' 등을 통해 연주력, 편곡, 녹음 등에 걸쳐 토토의 모든것을 집약하며 스틸리 댄 (Steely Dan)의 'Gaucho' (1980년)과 함께 80년대 스튜디오 세션의 교과서적인 음반으로 평가받는 이 음반의 발표 이후 토토는 슬럼프를 겪게 되었다.

보컬리스트 바비 킴블 (Bobby Kimball)이 소속 매니지먼트와의 불화로 인해 팀을 떠난 이후, 토토는 잇단 보컬리스트 교체로 90년대 중반까지 곤란을 겪게 된다. 두번째 보컬리스트 퍼지 프레데릭슨 (Fergie Frederiksen)이 참여한 5집 'Isolation' (1984년)은 전작의 성공을 무색케하는 실망을 안겨 주었고 상업적으로도 실패를 기록했다.

다시 보컬리스트를 조셉 윌리엄즈 (Joseph Williams.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즈의 아들)로 교체하며 토토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베이시스트 역시 마이크 포카로 (Mike Porcaro)로 바뀌며 3명의 멤버가 포카로 형제로 채워진 6집 'Fahrenheit' (1986년)는 다분히 'TOTO IX' 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다.

화려한 브라스 사운드로 문을 여는 첫곡 'Till The End' 는 제리 헤이 (Jerry Hey), 게리 그랜트 (Gary Grant)등 'TOTO IV'에서 좋은 연주를 들려준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Rosanna'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밴드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트랙이다. 제프 포카로의 깔끔한 드럼 연주는 이곡에서도 예외없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데이빗 페이치 (David Paich)의 키보드와 스티브 루카서 (Steve Lukather)의 기타 연주가 곡을 주도하는 'We Can Make It Tonight', 'Could This Be Love'는 파퓰러한 구성의 록 넘버이며 타이틀 트랙 'Fahrenheit'는 브라스 사운드와 함께 당시 유행하던 전자 리듬을 채용한 곡으로 지금 들어보면 다소 촌스러운 면도 없진 않으나 현란한 리듬 구성만으로도 '역시 토토'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올만한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토토의 앨범에는 멤버들의 화려한 연주로 구성된 곡 외에도 한두곡씩 발라드가 양념처럼 수록되어 있는데 이 작품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I'll Be Over You' 는 랜디 굿럼 (Randy Goodrum. 앤 머레이의 'You Needed Me' 작곡)이 공동 작곡으로 참여하며 발표 당시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는데 스티브 루카서의 기타 솔로 연주와 마이클 맥도날드 (Michael McDonald. 前 두비 브러더즈 The Doobie Brothers)의 코러스가 인상적인 아름다운 발라드 곡이며 이 앨범을 끝으로 팀을 떠난 스티브 포카로 (Steve Porcaro)의 작품 'Lea' 는 퍼커션의 차분한 리듬 전개와 라틴풍의 어쿠스틱 기타, 데이빗 샌본 (David Sanborn)의 색소폰이 듣는 이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곡이다.

음반을 마무리하는 스탠다드 재즈 스타일의 연주곡 'Don't Stop Me Now' 는 'Fahrenheit'에서 가장 이색적인 트랙이다. 트럼펫의 거장 마일즈 데이비스 (Miles Davis)가 특별히 참여하여 데이빗 샌본과 더불어 서정적인 멜로디를 들려준 이 곡에선 토토의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너무 많은 열정을 짧은 시간에 쏟아부은 탓인지, 아쉽지만 7집 'The Seventh One' (1988년)를 끝으로 우리가 기억하는 토토의 음악도 막을 내린 인상이다. (물론 제프 포카로의 유작이 되어버린 1992년작 'Kingdom Of Desire' 역시 훌륭한 음반이지만 기존 토토의 노선과는 거리가 있는 작품이다.)

- 1999년 가을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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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5 04:33 2006/03/25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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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 (1975년)

피터 가브리엘이 마지막으로 참여한 정규 스튜디오 음반이면서 최초의 더블 앨범이기도 합니다. 라헬이라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청년 (물론 가상인물)의 초현실적 셰계의 여행을 담은, 다소 난해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사실상 피터 단독으로 구성된 가사로 이야기를 꾸려 나갑니다. -사실상 팀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음반의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산만해지는 아쉬움은 있지만 'In The Cage', 'It' 등에서의 연주는 제네시스 사운드의 정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기존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들이 컨셉트 앨범 제작시 취하는 클래식이나 재즈적인 기교를 과시하는 음악을 만들었던데 반해, 제네시스는 보다 현실적이고 대중적인 사운드로 본작을 구성해 나갑니다. 중간중간에 삽입된 이질적인 구성의 소곡 또한 그러한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타이틀 트랙이나 이후 자신들이 리메이크하는 'The Carpet Crawler'역시 주목할 만한 트랙들입니다.

[Track List]
1.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 - 4:55
2. Fly on a Windshield - 2:47
3. Broadway Melody of 1974 - 1:58
4. Cuckoo Cocoon - 2:14
5. In the Cage - 8:15
6. The Grand Parade of Lifeless Packaging performed by Genesis / Brian Eno - 2:45
7. Back in N.Y.C. - 5:49
8. Hairless Heart - 2:25
9. Counting Out Time - 3:45
10. The Carpet Crawlers - 5:16
11. The Chamber of 32 Doors - 5:40
12. Lilywhite Lilith - 2:40
13. The Waiting Room - 5:28
14. Anyway - 3:18
15. The Supernatural Anaesthetist - 2:50
16. The Lamia - 6:57
17. Silent Sorrow in Empty Boats - 3:06
18. Colony of Slippermen: The Arrival/A Visit... - 8:14
19. Ravine - 2:05
20. The Light Dies Down on Broadway - 3:32
21. Riding the Scree - 3:56
22. In the Rapids - 2:24
23. It - 4:58

Posted by jazzkid

2006/03/20 02:03 2006/03/2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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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제네시스 (Genesis) - The Way We Walk

피터 가브리엘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지배하던 70년대 초반, 프로그레시브 록의 독창적인 창작 집단 제네시스. 피터의 탈퇴 이후 필 콜린즈라는 재능있는 드러머를 보컬로 내세우며 점차 대중적인 팝그룹으로 변모해간 그들의 마지막 월드 투어였던 'We Can't Dance' 투어 당시의 실황을 담은 [The Way We Walk]입니다.

두장의 CD로 공개된 공연 실황음반, 그리고 레이저 디스크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물론 해외에서....) 본작이 지난 2002년 DVD로 공개되었습니다. (어렵사리 아마존에서 22달러 주고 구입했습니다.)

[내용]
-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0분에 달하는 본작이 굳이 2장으로 발매된 이유는? 바로 모든 트랙이 4가지 앵글로 촬영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즉, 같은 공연을 각기 다른 위치에서 찍은 4종류의 영상으로 담겨 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현장의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지난해 나온 U2의 보스턴 공연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10년전의 영상물임을 감안하면 본작의 제작에 많은 노력을 쏟아 부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사운드
스테레오, 돌비 5.1채널, 오디오 코멘터리 트랙

본작의 5.1채널은 공연의 박력을 느끼는 데엔 좋지만 후방채널의 경우 다소 인위적인 느낌이 듭니다. 스테레오로 들을 땐 좀 힘이 떨어지는 인상입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들으세요

- 화면
Full-screen format
레퍼런스 급은 아니지만 상당히 깨끗합니다. 같은 시기에 촬영된 [프레디 머큐리 추모 공연]과 비교하면 한수 위입니다.

- 트랙
[Disc 1]
Land of Confusion,
No Son of Mine,
Driving the Last Spike,
Old Medley (Dance on a Volcano,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 The Musical Box, Firth of Fifth, I Know What I Like, That's All, Illegal Alien, Follow You Follow Me),
Fading Lights,

[Disc 2]
Jesus He Knows Me,
Dreaming While You Sleep,
Home by the Sea,
Hold on My Heart,
Domino (The Domino Principle [Phil's intro], In the Glow of the Night, The Last Domino),
The Drum Thing,
I Can't Dance,
Tonight Tonight Tonight,
Invisible Touch,
Turn It On Again

사실, 비평가들로 부터는 별로 좋은 평을 듣지 못했던 공연 실황입니다. 특히 예전 명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주는 Old Medly.....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본작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이돌 밴드 처럼 외모로 승부하는 팀도 아니고, 강렬한 사운드의 메탈 밴드도 아닌, 평범한 이들이 세계 대중음악계를 사로잡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공연이기 때문이죠.

가뜩이나 없는 머리숱....(공연 말미가 되면 엉망이 됩니다...ㅎㅎ)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필 콜린즈, 기타와 베이스를 번갈아 연주하는 마이크 루더포드, 감각적인 키보드 연주를 들려주는 토니 뱅크스 등 제네시스 멤버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타이틀입니다.

특히 동명의 라이브 앨범에는 담겨 있지 않는 엔딩곡 'Turn It On Again'이 백미입니다.

- 부록
Photo gallery
Original tour program

Posted by jazzkid

2006/03/04 07:25 2006/03/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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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Rush) - Test For Echo (1996년)

[Roll The Bones] (1991년), [Counterparts] (1993년)의 뒤를 잇는 [Test For Echo] (1996년)는 정규 음반으론 16번째로 발표된 작품으로 90년대 들어 처음 국내에 발매된 러쉬의 음반이었습니다.

낯선 지역에 홀로 떨어진 사람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외치는 소리와 이를 화답하는 메아리. 음반의 타이틀인 'Test For Echo'는 이처럼 대화가 단절된 현대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러쉬는 이 작품을 녹음하는 동안 스튜디오에 쓴 다음과 같은 낙서를 음반의 컨셉트에 연결 시켰다죠?

'Indiviually we are ASS, but together, we are a genius' (혼자 있을 때 우린 멍청이지만 함께 있을 때 우리는 천재다.)

미드 템포로 전개되는 타이틀곡 'Test For Echo' 는 변박자와 굴곡이 심한 멜로디로 대표되던 이전에 비하면 상당히 평이한 곡 구성으로 '얌전'하지만 여전히 러쉬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이며 알렉스의 깔끔한 기타 솔로를 맛 볼수 있는 'The Color Of Right',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네트워크의 굴레에 사로 잡힌 현대인을 꼬집은 'Virtuality'등은 모두 이러한 음반의 주제와 맥을 같이 하는 트랙들입니다.

'I can resist anything but temtation' (난 유혹만 빼고 어떤 것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 라는 대문호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의 역설적인 글에서 빌어온 'Resist'는 러쉬의 음악에선 찾아보기 힘든 발라드 성향의 곡이며 음반의 감초처럼 수록하는 연주곡으로 'Limbo'가 어김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대를 다친 탓인지 예전 같은 게디 리의 하이톤 보컬을 들을 수 없는 게 아쉽지만...

비록 록의 주류에서 앞장서서 활동했던 팀은 아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 없이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이 록 그룹 러쉬가 지금까지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요?

혼자가 아닌 셋이 함께 있기에 이들은 진정한 천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1996년 9월 발매 (Atlantic), 1996년 10월 골드 레코드 기록
** Produced by Peter Collins & Rush

01 ) Test For Echo
02 ) Driven
03 ) Half The World
04 ) The Color Of Right
05 ) Time And Motion
06 ) Totem
07 ) Dog Years
08 ) Virtuality
09 ) Resist
10 ) Limbo
11 ) Carve Away The Stone

Posted by jazzkid

2006/03/03 00:23 2006/03/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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